제목| 밥만 먹고 살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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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8-03-13 11:11 작성자|소소가 조회|3,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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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고 살면 되지...뭐..."
요즘 저의 생각이랍니다.
나이 오십, 지천명을 앞에 두고서..

50세는 지천명(知天命)이다. 하늘의 명(命)을 안다는 뜻이다. 줄여서 지명(知命)이라고도 한다. 쉰 살이 되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까닭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기 의지만이 아닌 하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느끼게 되는 나이다. 안 될 일에 억지를 부리지 않게 되고, 쓸데없는 욕심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된다.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 이 일을 하고 있는 까닭...하늘의 섭리...쓸데없는 욕심에서 벗어나는 그런 나이...
과연 그런가...
여전히 집착하고 더 많은걸 얻기 위해 억지로 애쓰지는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드는 생각은 이만하면 됐다....밥만 먹고 살면 돼....너무 애쓰지 마라....
이젠 살아갈날보다 죽음과 더 가까워졌기에
어젯밤 꿈에서 보았던것처럼 살아온 날들은 많이 후회스럽고 안쓰럽기에
앞으로 살아갈날은 좀더 가볍고 유쾌하기를 바래봅니다.

소소가라는 작은 민박도 그냥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오시는 손님분들은 늘 궁금하고 반가운 사람이길

이만하면 됐다...
밥만 먹고 살면 되지....
가장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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