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습관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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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7-07-17 12:41 작성자|소소가 조회|1,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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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살면서 에어콘 없이도 선풍기 하나로 잘 살았는데
올해는 2대의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그만큼 심각한 온난화...지구가 많이 아픈듯..

지난주는 거의 펜션이 만실로 오픈 한달만에 대박이라며 즐겁게 일했다.
일요일인 어제는 손님이 없어서 쉴수 있으니 또 좋았다.
남편이랑 청소 마치고 드라이브나 가자고 길을 나섰다.
우리가 바쁘니, 아이는 주말이라고 딱히 놀러 가지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기에..
그제 다녀간 손님이 맛집이라고 말했던 양남칼국수집에 가보자고 했다.

가면서 보니..다른 펜션들 담에다가 이불을 널어 놓았다.
"여름 이불은 얇은데..왠만하면 빨지들..."
손님이 나간후에 다른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보면..수건은 빨아 널며서 이불은 잘 빨지 않고
그나마 일광세탁이라고 햇볕에 널기는 했다.
우리도 한때는 크게 펜션을 할때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햇볕에 잠깐 널었다가 다시 넣을때가 많았다.
그게 영 찜찜하고 마음에 걸려서..세탁소에 맡기는것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여러가지 조건이 안맞았고
그래도 자주 빨려고 노력은 했지만..매일 이브자리를 가는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소소가를 시작할때..남편과 첫번째 약속은 이브자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새롭게 교체하자고 했다.
우리도 여행가면 이브자리부터 잘 살피지 않느냐고..더구나 예민한 나는 밤새 몸을 긁으면서 잠을 잘 못잔다.
빨래는 온전히 남편의 몫이다.
청소가 끝나면 모든 이불과 패드, 베게피는 세탁실에 쌓이고 남편은 밤 늦게 까지 세탁을 하고, 빨래줄에 널어 말렸다가
다시 건조기에 돌리니 일이 많다.
그래야 기분이 상쾌하다. 아마 손님도 그럴것이다.

양남에 칼국수...ㅜㅠ....짜고...손님은 많은데 ...일하는 3명의 할머니에게 벅차 보였다.
왜 손님이 많을까...?
생생정보통이라는 티비 방송에도 나왔다하고..
그보다 즉석에서 인스타에 올리면 음료수를 공짜로 준다고 했다.
해시테그? 암튼 그걸 써서...
인수타를 하면 남편이 올렸다고 폰을 보여주니 사이다를 준다.
와~~~~~또 그렇게  배웠다.
중요한건 진짜 좋아야하는데...좋은걸 올려야 하는데 말이다.

소소가에서 이브자리를 꼭 세탁해서 드리는것 말고
또 하나의 중요한 습관들이기는 우리가 먹듯이 그대로 해서 손님께 드리기다.
그렇게 장사가 잘되는 칼국수집에서 원산지 표시를 보니...배추김치에 해물까지 몽땅 중국산..오직 쌀만 국산이다.
그래도 칼국수집인데 배추김치는 좀 겉저리로 담지 싶었다.

먹고 사는일이 가장 중요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기에..
가능하면 내가 농사지은것, 내 주변에서 정직하게 생산한것, 국산이나 유기농 무농약일것, 유전자조작식품이 아닐것, .....
오직 우리가 먹는것만 손님상에 내놓을것...

열심히 습관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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